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얼마나 신경 써서 드시고 계시나요? 조금만 피부에 관심이 있다면 물을 조금만 챙겨 마셔도 피부에서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는데요.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건 알고 있지만 막상 목이 마르면 물 대신 커피나 차, 음료 등으로 갈증을 채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커피, 차, 음료도 수분이니까 같은 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이 아닌 음료들의 경우 이뇨 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체내 수분이 더 부족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현대인의 80~90% 정도가 물 부족 상태이며, 생각보다 심각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물의 중요성과 마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갈증을 느낀다는 것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가장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은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미리 물을 마셔 두는 것인데요.
몸에서 1%의 수분이라도 부족할 경우 우리 몸에서 갈증이라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3%의 수분이 부족하면 혈류량이 줄어들고, 5%가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8% 부족 시 호흡곤란, 10%가 넘으면 순환 장애나 신부전이 와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물을 적게 먹었을 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짜 배고픔
다이어트 중 음식으로 인해 섭취하는 수분의 양이 줄어들어 만성탈수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탈수증이 지속되면 목마름 신호를 뇌에서 배고픔으로 착각해서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마다 음식을 찾게 되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광염, 방광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수분 섭취가 부족하여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게 됩니다. 즉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소변 속 세균이 증가하고 염증을 일으켜 방광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방광뿐만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 독소 배출이 되지 않아 요로결석, 신장결석 등 비뇨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여름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탈수로 이어져 체내 수분 부족과 함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는데요. 가벼운 탈수의 경우 집중력, 기억력과 같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탈수가 지속되면 뇌 손상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질병이 있어도 물을 많이 먹어야 할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질병이 있을 경우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다르게 하는 것이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이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질병은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기 하기 위해 고혈압일 경우 물을 충분히 먹어줘야 합니다. 또한 염증 유발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협심증, 염증성 비뇨기 질환의 경우나 수분을 통해 호흡기에 생긴 열을 내려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폐렴, 기관지염의 경우 물을 충분히 마셔서 질병의 상태를 완화시키고,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반대로 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질병은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 있는 간경화 환자, 체내 수분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저 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이며, 간경화와 비슷하게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물 마시기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보통 하루에 물을 약 2L 먹으라고 하지만 하루에 먹어야 하는 물의 섭취량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계산 방법은 '자신의 체중 X 0.03(L)'으로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어린아이라면 마셔야 하는 물의 양 2L 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한여름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더 마셔야 합니다.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은 한 번에 들이키는 것보다는 천천히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특히 운동을 하고 난 후 벌컥벌컥 마시는 물만큼 시원한 물이 없는데 갑자기 물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물을 갑자기 먹으면 혈액 중에 과잉 수분이 세포 내로 스며들어 혈압이 올라가 뇌, 폐, 심장 등에 손상을 가할 수 있어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마시기에 효과적인 시간을 살펴보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는 물'은 밤 사에 몸에 빠진 수분을 보충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또한 아침과 점심 식사 전 공복 & 점심과 저녁 식사 '공복에 먹는 물'은 소화효소 활성화를 돕고, 군것질을 예방하는 등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식사 바로 전후에 마시는 물'은 위 내에 소화효소나 위산, 침을 희석시키기 때문에 소화력을 저하시켜 신진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식사 중에는 혈당 수치를 높여 지방으로 축적되어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물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마시는 물'은 취침을 하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밤새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마시고 취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얼굴이 붓거나 숙면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취침 전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은 적당량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것은 물이 아닐까요. 물만 제대로 마셔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물의 효과에 대해 간과하고 지나치지 않고,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쉽게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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