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배꼽 옆 통증 콕콕 쑤시면서 아플 때

왼쪽 배꼽 옆 통증 콕콕 쑤시면서 아플 때

일반적으로 배가 아프거나 통증이 있을 때 그냥 체하거나 소화 불량, 변비, 장염, 설사 정도의 복통으로 생각하고 무심하게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배꼽 옆 통증과 같이 콕콕 쑤시고, 딱딱해지는 아픔이 동반될 때 무심히 넘기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가 아프다는 것은 통증부위에 따라 식도, 위, 간, 장, 췌장, 십이지장까지 그 원인이나 회복방법이 차이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위를 파악하는게 우선입니다. 특히 왼쪽 배꼽 옆 통증은 여러 질병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앞서 말한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왼쪽 배꼽 옆 통증으로 콕콕 쑤시거나 뒤틀리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변비일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가만있으면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다가도 숨을 쉴때나 움직일 때 불편하거나 평소보다 배가 팽팽하다면 왼쪽 배 통증은 변을 배출하기 위해 장이 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아픈거라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소화가 안되는 경우, 또는 변비 때문에 배가 아프다면 식습관과 운동으로 인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생활 습관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아니더라도 여자들의 경우 생리로 인해 왼쪽 배에 통증이 생기거나 나팔관 등의 문제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니 이런 경우 지체 없이 진단을 받아야되겠죠.

하지만 반복적인 증상이나 갑자기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면 아래와 같은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요로결석

왼쪽 배꼽 옆 통증이 심하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이 통증의 경우 심하면 출산할 때의 고통과 비교할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흐르는 길에 돌이 자라나는 병입니다.

요로에서는 소변을 만들고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요로에 돌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생활 습관이나 날씨, 연령, 성별, 유전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소변을 볼때나 안볼때 모두 참을 수 없는 통증과 배뇨 장애나 고열,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 장애, 혈뇨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결석이 작다면 일반적으로 자연 배출되어서 다행이지만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적극적인 병원 검진과 신속한 치료를 함께해야 합니다.

자연 배출되지 않는 결석 치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해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하여 자연 배출 시킬 수 있고, 잘 깨지지 않는 결석은 내시경 수술을 통해 배출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게실염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누를 때 아프거나 출혈, 발열이 동반되는 왼쪽 배꼽 옆 통증의 경우 게실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게실이란 대장 벽에 있는 근육 중 약한 근육층을 통해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져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주머니 모양의 홈이 파여있는 곳에 장의 내용물이 변이 끼어있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는데요.

변이 오래 끼어 있고, 빠져 나오지 못할 경우 염증이 발생하게 되겠죠. 요로 결석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병을 금세 눈치챌 수 있지만 이 게실염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오랫동안 게실염인 것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시경으로 봤을 때 홈이 파인 것과 같은 주머니가 관찰되고, 한 개가 아닌 여러개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염증이 심해지거나 터지는 경우 고름을 빼내는 상황이생기기도 합니다.

게실염 원인으로는 변비나 불규칙한 식습관, 육식 위주의 식습관, 섬유질 부족, 장운동 저하, 대장의 압력 증가 등이 원인이 됩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항생제 등의 약물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고름이 많다면 배액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받거나 더 심할때는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췌장염

췌장은 우리 몸에 있는 장기들에 둘러싸여 위장 뒤쪽에 위치해 있어 은둔의 장기라 불립니다. 췌장의 기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거나 혈약 속 혈당조절 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췌장 질환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중증이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만성 췌장염의 경우 반복적으로 췌장이 손상되었을 경우, 특히 알콜 등 과음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30분 안에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그 밖에도 구역, 구토, 발열 등이 동반됩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왼쪽 배꼽 옆 통증은 호전 없이 길게는 몇일 동안 지속되는데, 특히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몸을 구부리고 끌어당긴 자세를 취할 경우 통증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치료는 금식을 하거나 수액을 맞는 것 만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감염이나 패혈증, 다장기 부전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추가적인 치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왼쪽 배꼽 옆 통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평소 식습관이나 수면, 스트레스 등의 생활 습관을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이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최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