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지러울때 알아야 하는 것들

갑자기 어지러울때 알아야 하는 것들

가끔 멀미가 나는 것도 아닌데 머리가 핑하고 돌면서 서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갑자기 어지러울때가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안정을 취하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어지러운 증상 외에도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또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울때가 생기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귓속 질환으로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뇌의 이상으로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 나머지는 혈액순환 문제로 피가 돌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 뇌의 이상

뇌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성 어지럼증은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나 머리를 갑자기 드는 것처럼 방향을 갑자기 바꾸었을 때 나타납니다. 증상은 짧은 시간에 눈 앞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강하게 회전성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구역질이 나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강한 두통, 구토 증상, 손발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될 경우 뇌 혈관을 막거나 혈관이 터지는 증상으로 인해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뇌경색일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며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빠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귀 질환

갑자기 어지러울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귀 질환은 이석증이 가장 흔합니다. 

이석증은 귀 속에 평형 기능을 조절하는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이라는 작은 돌이 있는데, 이석이 움직이며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있거나 움직이게 되면 자세나 평형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자극되어 주위가 돌아가듯이 느끼게 됩니다.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회전감 있는 현기증이 느껴지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머리를 가만히 두고, 움직이지 않으면 1분 이내로 사라집니다. 

 

이석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고, 머리나 귀 쪽에 충격을 받거나 메니에르병, 귀 수술, 진정 신경염 등 다른 귀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석증으로 인해 갑자기 어지러울때가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이석 치환술이라는 물리치료를 통해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리는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어 완치되었더라도 과격한 움직임은 피하고, 갑자기 머리 위치를 바꾸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재발하더라도 다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혈액순환

혈액순환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경우는 앉았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빙빙 돌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어지러울때가 많습니다. 앉아있다 일어설 때 아찔한 느낌이 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이유는 보통 앉았을 때 하체에 혈액이 집중되어 있는데, 순환이 안되면 혈액이 발끝까지 갔다가 다시 심장으로 오지 못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앉았다가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서 혈액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누워있을 때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습관과 물을 충분히 마셔서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등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갑자기 어지러울때 어지러움을 참고 바로 일어나려고 한다면 넘어지거나 주변 물건에 부딪히며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지럽다면 다시 앉거나 누워서 바로 안정을 취한 후 주변에 잡을 것이 있다면 물건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또한 어지러움 증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방치하지 않고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으셔서 꼭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