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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종류 따로 챙겨 먹어야 할까

똑똑한 살림의 힘

by 블라블라 MOM 2020. 3.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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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종류 따로 챙겨 먹어야 할까

지금 바로 생각나는 친숙한 영양제를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영양소가 생각나시나요? 아마 영양제를 따로 챙겨 먹지 않는 사람들도 바로 비타민이 떠오를 겁니다. 그만큼 비타민은 우리 일상 속에서 가장 친숙한 영양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 또한 1년 내내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봄에는 무기력해지지 않기 위해, 여름에는 덥고 기운 빠지니까, 가을 겨울이 되면 감기 예방 및 피로회복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고, 특히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비타민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도 여러 종류가 있고, 본인에게 맞는 비타민을 찾아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한번에 다 챙겨 먹을 수 있는 종합 비타민이 좋다?

그럼 모든 비타민이 한 알에 들어가 있는 종합 비타민으로 한방에 해결하겠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과연 종합 비타민으로 한방에 비타민을 충족할 수 있을까요? 종합 비타민의 경우 평소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 영양분 공급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 유지만을 위한 보조제 역할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평소 비타민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상황인 만성피로, 무기력함, 근육통 등으로 몸이 불편할 때 회복을 위해 추천하는 비타민이 바로 피로 회복의 핵심 성분인 '비타민B종류'입니다.

비타민B종류와 효능

음식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것 같은데 피로와 무기력함이 해소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은 왜 그런 걸까요? 우리 인체는 소화 및 흡수까지 문제가 없어도 세포 수준에서 에너지전환이 미흡해지면 결과적으로 운동능력과 체온 유지 등의 기본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에너지전환을 위해 관여하는 비타민이 비타민B 군인데 이것은 하나의 비타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의 비타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타민B종류는 각자 고유의 역할이 있는 반면 여러 가지 필수 기능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하나가 특별히 좋다는 건 없습니다. 


또한 비타민B 8종의 필수 비타민은 서로 상호적으로 흡수를 도우며 유기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각 비타민B종류의 역할 및 효능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춰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B1 (티아민)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신체의 모든 세포에서 적절한 에너지 대사와 근육 활동에 필요하며 특히 심장과 뇌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비타민 B2 (리보플라빈)

면역 비타민으로 에너지 생산과 세포 재생에 관여합니다. 리보플라빈이 결핍되면 입술과 입가의 갈라짐, 혀의 염증, 빛에 대한 민감성 및 시력 손실, 백내장, 눈/입/혀의 화끈거림과 간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B3 (나이아신)

체내 에너지 생성, 신경전달 역할을 하며, 수치가 낮으면 피부염, 설사, 치매 등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5 (판토텐산)

모발 건강 유지, 피부 트러블 개선 및 에너지 생성을 하며,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보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B6 (파아독신)

호르몬 균형과 스트레스 감소, 적절한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비타민B6가 부족하면 우울증과 경련, 포도당 과민증, 빈혈, 신경기능 손상, 입술과 혀 갈라짐, 피지 과다,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B7 (비오틴)

손발톱을 강화하고 모발 건강을 향상합니다. 부족하면 피부 건조, 피지 과다,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B9 (엽산)

세포 및 혈관 발달과 혈액 생성, 임신 전 기형아 출산 위험을 예방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골다공증, 특정 암 등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의 체내 농도를 낮춥니다.


비타민B12 (코발라민)

근육통, 신경통 등 통증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합니다. 동물성 식품에 많은 양이 들어있으며, 부족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손발 저림이나 알츠하이머처럼 보일 수 있는 정신적 손상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영양소를 잘 챙겨도 피곤하다면

 

영양제와 음식으로 비타민B종류별 영양소를 챙겼는데도 불구하고 극심한 피곤함이 유지된다면 악성빈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성빈혈은 우울증 증세와 비슷한데 상태가 지속된다면 신체적인 피곤함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악성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B12를 흡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B12가 없다면 신체는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할 수 없고, 결국 위벽이 약해져 위장 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악성빈혈은 모든 나이대에 나타날 수 있으나 60대 이상의 경우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B12 부족의 초기 증상은 피로, 기억력 상실, 집중력 부족, 신경 손상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으로 파악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B12 부족 증상을 단순 어지럽다 정도로 생각하고 내버려 둔다면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비타민B종류별 섭취는 특히나 곡류 위주로 식사를 하는 한국인들에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비타민B종류가 풍부한 방울토마토, 표고버섯, 연어, 땅콩, 시금치, 우유 등 다양하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여 충분하게 보충하고, 부작용 없이 생활의 활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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